생각

지킬 앤 하이드처럼

dongohdongoh 2022. 7. 15. 00:10

툭히 2차 시험 직전에 가장 심했다.
나는 마치 지킬 앤 하이드처럼 할 수 있어!와 할 수 없어!를 반복해야만 했다.
딱히 멋있게 글을 쓰고싶은 건 아니고, 조금 감상적으로 표현되기는 했지만 정말 요즘 그렇다.
이렇게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… 이걸 어떻게 다해!!!하면서 울고싶고.(사실 별로 울고싶지는 않다 조금 현타가 올 뿐)

2차 시험을 치르고 지금은 2주 정도가 지났다. 이제 1순환을 막 시작하면서 2순환을 병행하니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. 2순환 직전의 빠릿빠릿한 인간은 어디가고 혼란스러운 사람만 남아서 당황스러웠다.

다시 여유를 찾고 공부를 할 때인 것 같기는 하지만, 학원 스케줄은 여유가 없다. 물론 학원 수업 자체가 많은건 아닌데 2순환 난이도를 보니 여유부리면 망하겠구나 싶어서… 절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이해될 내용들은 아니어서 선행학습이 필요한 게 사실인 것 같다.

처음 치른 모의고사에서 상위 20%를 찍었다! 계산 실수만 안했으면 10등 안에도 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조금은 아쉬웠다 ㅠㅠ 그치만 나는 늘 처음보다 끝이 좋은 사람이기에, 또 내가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다고 믿기에… 끝까지 “할 수 있다”고 믿어보려고!

써놓고 보니 두서없는 글. 폰으로 써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12시경에 쓰는 글이 다 이렇다고 생각해줘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