생각

우연 같은 것들

dongohdongoh 2022. 6. 4. 00:10

오늘은 유독 공부가 안됐다. 놀고싶은 날이 아니라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이었다. 

기말고사와 시험이 한꺼번에 나에게 다가오니 감당하기가 힘들다. 

무엇보다도 요 며칠이 너무 혼란스럽다. 

그래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... 글을 쓴다. 

 

외교사를 배우면 역사에는 참 많은 우연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. 

그때 미군이 히틀러를 사살했더라면, 그때 영국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독일을 억지했더라면, 등등 그렇게 했다면 2차대전이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. 

 

잠깐 유비를 해보자면 인간사도 비슷한 것 같다. 물론 세계사는 인간사이기는 하지만, 여기서 말하는 인간사는 아주 개인적인 것이다. 

모종의 이유로, 어떠한 우연으로, 어떠한 선택을 내릴 때가 있다. 그리고 그것은 삶을 구성해 나가는 요소가 된다. 

또 어떤 자극이 들어오면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, 배움을 얻기도 하고, 그것은 또 나의 삶을 구성해 나갈 것이다. 

 

수많은 자극들이 있고, 도전이 있고... 그런 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맞다. 

그러나, 그런 것들은 나를 더욱 더 단단한 인간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. 

(사실 정신승리인데, 정신이라도 승리해야하는 것 아니게쒀...?)